미국 달러화가 뉴욕 증시 하락,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42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02엔 내린 123.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0.981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123.29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3.95엔보다 낮았으며 사흘만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0.9781달러에서 0.9811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뉴욕장에서 증시나 경제지표 발표와 괴리감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던 달러화에 증시 침체가 재차 악재로 불거졌다. 다우지수는 근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흘러내리는 등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2명의 위원 가운데 2명이 금리인하를 요구, 경제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한 점도 달러수요를 줄였다. 이날 금리는 동결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