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연중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4일 1.42포인트(2.74%) 내린 50.4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증시의 추가하락과 거래소시장의 내림세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다. 개인의 반발매수세로 장중 한 때 51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 규모 2백30억원은 지난 7월28일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업종별로는 종이 목재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은 하락세였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5%,4% 내렸으며 LG홈쇼핑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은 4∼7% 하락했다. 실적이 기대보다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은 CJ39쇼핑은 장중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었다. 장미디어 새롬기술 인디시스템 핸디소프트 이네트 등 인터넷업체들이 소폭 상승했다. 부산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일간스포츠와 로토토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