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주가가 외국인의 대거 매도세로 급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삼성화재 주식을 팔아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지난 23일 7%이상 하락한데 이어 24일에도 4.71%(3천3백원) 떨어진 6만6천7백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5천3백원을 기록,지난 6월26일의 전저점(6만6천5백원)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인 지난 12일 8만7천원 대비 23%이상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모두 62만여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36만주이상 순매도했다. LG투자증권 최상욱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주가추가하락에 대비해 8만원대에서 유지됐던 삼성화재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