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로부터 집중적인 '매수'추천을 받고 있는 서울반도체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한 리포트가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3일 "서울반도체의 휴대폰용 칩LED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서울반도체의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없다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현대 대신 세종 한양 등 많은 증권사들이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노근창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서울반도체의 7·8월 매출액은 휴대폰용 칩LED 판매호조로 각각 85억원과 1백2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매출액이 2분기 대비 24.6% 성장한 2백96억원,영업이익은 26.1% 늘어난 3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66억원의 투자를 완료했고 연간으론 90억원 상당의 설비투자가 예상돼 올해 전체 감가상각비는 작년 25억원에서 4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 대비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