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틀째 조정장세를 이어갔다. 1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높은 53.98로 출발한 뒤 장중에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으나 결국 0.10포인트(0.19%) 떨어진 53.68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47억원의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홀로 `사자'쪽에 기울어 1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38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62개로상승과 하락종목수가 비슷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KTF(-1.20%), 국민카드(-0.34%), 강원랜드(-1.44%), LG텔레콤(-0.17%), SBS(-1.09%) 등은 내렸고 기업은행(0.14%), 하나로통신(0.46%), LG홈쇼핑(0.44%) 등은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로 에이디칩스는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주성엔지니어링.아펙스.동진쎄미켐.프로칩스.유일반도체 등도 약세였다. 이와함께 삼영은 거래소이전 소식으로 상한가로 올랐고 옌트.유니크.현대정보기술.포커스.전파기지국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엠바이엔.하이퍼정보.소프트랜드 등은 하한가로 내렸다. 거래량은 1억6천162만8천주, 거래대금은 4천906억원이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다음주중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섣불리 주식 매입에 나설 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