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감자를 실시한 코스닥 등록기업의 주가가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증권은 19일 아이즈비전, 국제종건 등 7개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감자를 공시한 전날과 감자를 위해 거래 정지된 날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평균 18.5% 하락해 감자결의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현재 주가는 감자 공시 전날보다 평균 72.4% 떨어져 코스닥지수의 평균 하락률 34.4%보다 컸다. 최정일 애널리스트는 "주가 약세의 주요 이유는 감자후 무리한 3자 배정이나 출자전환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감자 목적이 회사 정상화, 코스닥시장 퇴출 모면, 채권단의 채권회수, `머니게임'중 어떤 것인지 구별하는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