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떨어지면서 이틀만에 1,210원대로 복귀했다.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15원 사자, 1,216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20.50/1,221.50원에 출발, 매수세가 계속 따라붙어 1,22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매도세가 등장하기 시작, NDF환율은 달러/엔 하락과 함께 1,217원까지 떨어진 뒤 한동안 이 선에서 지지됐다. 그러나 달러/엔이 추가 반락, 121엔대까지 밀리자 NDF환율은 1,215.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경제지표 부진과 뉴욕 증시 하락 등 미국 경제회복이 재차 지연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하락했다. 달러/엔은 장중 123.42엔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확대, 121.97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2.21엔보다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3% 감소, 당초 전문가들 예상치인 0.2% 증가를 크게 밑돌고 올들어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