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 수용으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22.42포인트(3.18%) 오른 726.8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77포인트(3.31%) 상승한 55.22에 마감됐다. 전쟁 우려감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만6백99계약을 순매수한데 힘입은 것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와 대만 가권지수도 3.27%와 3.96%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이라크발(發) 호재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날 4% 이상 떨어졌으며 미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주말 급락했던 금리는 추석을 앞두고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3년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 5.51%를 기록했다. 회사채(AA-)금리 역시 0.15%포인트 오른 연 6.20%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1원40전 내린 1천2백18원60전으로 마감됐다. 윤성민.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