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올들어 크게 좋아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17일 삼영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작년 4분기 2.2%에서 올 1분기엔 5.5%,2분기에는 11.2%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엔 영업이익률이 7.4%로 줄어들겠지만 4분기에는 9%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송민호 선임연구위원은 이 회사가 범용전해콘덴서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옮긴 뒤 국내에서는 고용량 전해콘덴서와 칩전해콘덴서만 집중 생산,수익구조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고용량전해콘덴서의 판매단가가 지속적으로 올라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1천7백96억원,영업이익은 1백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2천88억원의 매출액에 2백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