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수익성 악화우려로 국민은행[60000]이 폭락했지만 펀더멘털 훼손은 크지 않다며 과매도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이 이달들어 종합주가지수보다 10%나 초과하락했다"며 "김정태 행장의 스톡옵션 일부행사가 알려지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기시작했고 국민카드의 실적악화가 폭락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은행의 높은 가계금융비중도 주가급락에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 순익예상치를 6.31% 낮췄어도 2조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국민카드 실적악화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 882억원 감소와 충당금추가적립분 1천121억원을 반영했지만 이익전망은 2조681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모멘텀은 없을지 모르지만 펀더멘털 훼손이 크지 않을 전망이고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매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투매는 자제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