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아 해운운임지수가 상승하면서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최근 컨테이너 운임지수와 건화물선 운임지수가 모두 상승추세로 전환됐다"며 "컨테이너 전문선사인 한진해운과 건화물선 전문선사인 대한해운의 주가는 운임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만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지난 3월 83.5까지 하락한 뒤 5개월째 상승,8월에는 99.3을 나타냈다. 또 건화물선 운임지수도 지난 7월말 이후 반등하고 있다. 지난 9일 1,102까지 올라 올 4월 기록했던 전고점(1,104)에 육박했다. LG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위원은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의미있는 상승반전 신호로 해석된다"며 "9월에는 해상물동량과 운임,탑재율 등을 감안할 때 지수가 107에서 1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운임강세는 성수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시황전망을 반영해 한진해운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날 40원(0.74%) 오른 5천6백원에 마감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