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떨어지고 있다. 1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54.46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5분 현재 0.23포인트 내린 54.0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4억원어치, 기관은 1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은 36억원의 매수우위 상태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운송.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2.01%), 제약(2.48%), 정보기기(1.62%) 등이 상대적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포함한 49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02개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KTF.강원랜드는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6%안팎의 비율로 떨어졌고 기업은행.하나로통신.SBS.엔씨소프트.아시아나항공도 하락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은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으로 3%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 등도 1%전후의 폭으로 올랐다. 시큐어소프트.장미디어.싸이버텍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와 함께 대한바이오가 상한가로 올랐고 대성미생물.제일바이오.벤트리.마크로젠.이지바이오 등 바이오주도 상대적 강세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 불안 등의 여파로 직전 저점인 53.68선 근처까지 지수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는 현금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