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3일 보험주들의 급락으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텔레콤의 신주발행 계획에 대한 냉담한 반응으로 통신주들도 하락했으며 뉴욕증시의 하락도 유럽증시 부진을 부추겼다.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2.3%가 하락한 1,998.5를 기록, 금주들어 처음으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런던증시는 걸프지역의 긴장고조로 시장에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예상치 못했던 미국의 소매매출 강세 소식으로 오후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장 마감무렵 미국의 소비자체감지수 약세 소식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이에 따라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8%가 하락한 4,008로 마감, 심리적 저지선인 4,000선을 간신히 넘겼다. 런던증시에서는 순환매 조짐도 나타났으며 통신, 생명보험, 미디어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였고 석유, 은행, 제약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2.64% 떨어진 3,156.17,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77% 하락한 3,361.2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