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72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2.84%) 하락한 718.17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1.79%) 떨어진 54.2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사상 두번째로 많은 1만1천6백59계약을 순매도한게 급락세의 원인이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따른 선물가격 약세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낸 것.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세를 탔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채권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연 5.34%를 기록했다. 회사채(AA-)도 0.12%포인트 떨어진 연 6.04%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데다 국내외 주가가 크게 내려 개장초부터 매수세가 유입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40전 오른 1천2백3원80전으로 마감됐다. 김철수.안재석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