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대한바이오링크는 최근 코스닥시장에 떠돌고 있는 `비만쥐 개발설'과 관련, 비만쥐 개발이 이뤄졌지만 연구데이터를 확보한 뒤 내년 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비만쥐 연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이 대한바이오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선호 연구기획실장은 "형질전환 방법을 통해 비만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하지만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한 뒤 내년초에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내년 초에는 미국의 실험동물회사인 할란과 아시아 합작법인을 국내에 설립할 계획"이라며 "10월말 미국에서 법인설립에 대한 최종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대한바이오와 비만쥐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