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일째 상승하며 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1포인트(2.0%)나 뛴 739.22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과 트리플위칭데이의 영향으로 당초 약세가 예상됐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강력한 현·선물 매수로 예상외의 급등장을 이뤄냈다. 외국인은 4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1천6백75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기관도 4백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백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마감 동시호가때 매수주문이 쏟아지며 2천4백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6억8천8백만여주,2조5천11억원으로 뚜렷한 호전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이 5백22개로 하락종목(2백6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이 4.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비금속광물(3.46%),운수장비(3.36%),서비스(3.24%)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우리금융을 제외한 전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93% 올라 34만원선을 넘어섰다. SK텔레콤(2.08%),국민은행(1.50%),한국전력(1.92%) 등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수급호전을 바탕으로 4.15%와 3.95%씩 급등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