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주로 재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이후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관심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일전자가 6.66% 상승한 것을 비롯 이랜텍 피앤텔 알에프텍 등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미연 동양증권 연구원은 "IT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관련주들은 비교적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 증가율이 경쟁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며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련 부품주들도 매출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관련주 대부분이 매출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인탑스 알에프텍 한국트로닉스 팬택만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측면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 종목군 안에서도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심종목으로는 이익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인탑스와 팬택,3분기 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피앤텔,올 흑자전환에 성공한 텔슨전자,뛰어난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KH바텍 등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