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해 720선을 회복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 오른 717.97로 출발해 오전 10시6분 현재 10.94포인트(1.53%) 오른 724.24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1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19억원, 기관 투자가는 3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3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이 2%대가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보이고 있다.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미래산업, 디아이,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2%대의 상승세다. 태평양과 합병하는 태평양산업이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으며 쌍방울은법정관리 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SK텔레콤과 KT, POSCO, 현대차는 1%대의 오름세다. 한국전력은 약보합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89개로 내린 종목 161개를 웃돌고 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9.11테러 1주년를 맞아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미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