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디지털웨어는 10일 ERP(전사적자원관리)업체인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기존처럼 더존디지털이 뉴소프트기술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존디지털은 이를 위해 뉴소프트기술 주식 1주에 액면가 5백원인 자사 신주 0.40367주를 배정할 방침이다. 합병기일은 12월2일이다. 더존디지털은 주주확정일인 오는 26일부터 10월28일까지 반대의사표시 기간을 두고 10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30일부터 11월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을 설정,매수청구된 주식의 수에 따라 합병을 결정짓게 된다. 주식매수예정가격은 더존디지털이 1만8천9백96원,뉴소프트기술이 7천4백52원이다. 더존디지털은 지난 2일 주식매수청구권 초과로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이 무산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무산 후 1주일 만에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은 양사의 핵심역량 결합을 통해 ERP전문업체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신설합병법인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재민 사장을 내정하고 합병 이후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 작업을 우선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