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인 CNI네트워크 컨소시엄이 10일 통일중공업 인수를 위한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CNI측이 이날 오후 매각 주간사인 나호야측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면서 "가격협상 후 빠르면 이달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I측이 제안한 인수가격은 1천3백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방산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통일중공업은 지난 98년 최종 부도처리돼 2000년 2월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8백65억원이었으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