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부도 발생 이후 금융기관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으로 지원받았던 공익채권을 전액 상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보철강은 지난 1997년 1월 부도이후 9개 은행에서 모두 9백56억원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대출받았으며 그동안 꾸준히 이들 공익채권을 갚다가 지난 9일 잔액 70억원을 마지막으로 모두 갚았다. 부도 이전에 빌린 대출금이 채무조정되는 데 반해 공익채권은 회사 정상화시 우선 변제해야 하며 한보철강은 그동안 연 12%의 높은 이자를 물어야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