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생산업체인 기라정보통신은 9일 유피텍과 54억원 규모의 신용카드 조회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말기는 한국정보통신에서 전량 매입해 가맹점에 보급할 예정이다. 기라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5천대의 웹단말기를 공급하게 됐으며 향후 5만대의 우선공급권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신용카드 조회단말기는 기존의 전화망을 이용한 신용카드 조회기와는 달리 인터넷망을 이용해 신용카드를 조회할 수 있다"면서 "웹브라우저 기능을 비롯해 인터넷 전화,POS 기능 등도 내장돼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