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수급 부담을 떨치지 못하고 반락했다. 9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뒤 하락전환했다.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하강 압력을 행사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 0.23% 낮은 56.09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6.90까지 상승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1~4위 종목이 동반 하락하며 상승에 부담을 줬다. 이밖에 휴맥스, 다음, 국순당 등이 내렸다. 하나로통신이 파워콤 우선협상자 선정을 재료로 7%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LG홈쇼핑, CJ39쇼핑,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이 상승했다. 개인이 9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3억원 매도우위로 맞섰다. 외국인은 엿새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22억원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