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5일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 마련소식에 힘입어 9,0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닛케이 주가는 미국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개장부터 약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8,969.26까지 밀려 불과 이틀만에 9,000선이 붕괴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정부의 디플레이션 대책마련 방침이 전해지면서 9,000선 사수에 성공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과 비교해 93.05포인트 내린 9,129.07였으며, 장중 한때 기록됐던 8,969.26은 지난 1983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