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20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하락충격으로 이틀째 10포인트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일선 지지 기대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도과 프로그램 매물이 겹치며 지수하락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매물 규모는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4일 종합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724.20으로 전날보다 16.39포인트, 2.2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7.89로 1.12포인트, 1.90%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내린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국민은행, KT, KTF. 국민카드 등이 2~3% 하락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동반 약세 흐름이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390억원과 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선물은 1,345계약 순매수다. 프로그램순매도는 390억원이 기록됐다. 신영증권 신영수 시황팀장은 "미국의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안좋았지만 미국 시장 급락은 과잉 반응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국내 시장도 과매도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종합지수 720선 부근에서는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가담해도 무난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