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의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800∼820선까지는 상승가능하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현 장세는 가격논리와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반등국면으로 건설주와 증권주가 살아나면서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과거 사례를 분석한 결과 투자수단 부재, 저금리 기조 지속, 정부의 의지 등 유동성 유입의 우호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펀더멘탈 개선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현재의 반등장세는 본격적인 유동성 랠리에 앞서 펼쳐지는 유동성 기대랠리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 장세가 유동성 기대랠리에 그친다 하더라도 지수 800∼820선까지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금융주와 저가대형주 위주로 종목별 대응전략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