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대표주의 상승률이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평균 상승률은 9.62%로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58%보다 8.04%포인트나 높았다. 종목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인 대한항공이 올 들어 85.5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한솔제지(종이·목재) 50.0%,삼성화재(보험) 45.5%,신세계(유통) 28.5%,삼성테크윈(의료정밀) 27.5%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계업종의 두산중공업이 29.5% 떨어진 것을 비롯 삼성증권(증권),유한양행(의약품),SK텔레콤(통신),POSCO(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음식료 업종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이 연초 제일제당에서 하이트맥주로 바뀌는 등 LG화학(화학),에스원(서비스),갑을(섬유의복) 등 4개 종목이 새로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 부상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기전자 업종의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테크윈(의료정밀),삼성증권(증권),삼성화재(보험),에스원(서비스) 등 5개 업종에서 1위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