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40선을 회복했다. 2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4포인트 오른 739.84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해 오전 10시6분 현재 4.83포인트(0.65%) 상승한 741.2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0억원 매수우위로 6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고 개인은 24억원, 기관은 42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1억원 매도우위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현물이 고평가된 백워데이션을 유지함에 따라 차익거래에서는 65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는 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시멘트업체가 포함된 비금속광물(3.44%)과 건설업종(3.87%)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486개로 하한가 5개 등 내린 종목 258개보다 많았고 73개 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보다 1.05% 올라 33만4천원을 기록했고 국민은행(1.065), 한국전력(0.23%), SK텔레콤(0.63%), KT(1.465), POSCO(1.38%) 모두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동양철관, STX 우선주 등이 상한가에 들어섰다. 또 남북경협 활성화 기대감이 더해진 건설.시멘트.건자재 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삼부토건과 동서산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부건설, 대림산업, 남광토건, 중앙건설, 동양메이저, 쌍용양회 등도 4% 이상승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 "매수주체가 부각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연기금증시 유입 기대감, 월초장세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지수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