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기술주가 28일 장중 큰 폭 하락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휴렛팩커드는 전날 분기 순익이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매출이 조금 부진했다고 밝힌 뒤 이날 장중 소폭 오른 뒤 시간외에서 오름폭을 까먹었다. 야후는 장중 15% 가까이 급락한 뒤 시간외에서 2% 가량 반등했다. 통신장비업체 노텔은 3/4분기 실적 경고와 함께 16% 추가감원계획을 밝히면서 정규장을 15% 이상 급락세로 마친 뒤 시간외에서 1% 미만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시스코와 루슨트도 각각 2%와 10% 급락한 뒤 시간외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연장했다. 인텔은 프루덴셜로부터 4/4분기 실적 전망이 하향되면서 2% 가까이 내린 뒤 시간외에서 강보합권을 가리켰고 AMD는 정규장 4% 내림세로 마친 뒤 소폭 반등을 시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