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의 주가 상승률이 중·소형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28일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6백11개사의 자본금 규모에 따른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대형주의 상승률이 8%로 가장 높았다. 중형주는 6.6%,소형주는 5.9%로 이 기간중 조사 대상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6.4%)과 비슷했다. 대형주는 자본금 7백50억원 이상,중형주는 3백50억∼7백50억원,소형주는 3백50억원 미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특히 대형주는 상승기에 강한 시세탄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지수가 고점을 기록한 4월18일까지의 1차 상승기중 44.1%,조정뒤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6일 이후의 2차 상승기에는 7.2% 올랐다. 또 대형주 중에서도 저가주의 상승탄력이 돋보였다. 연초 주가가 5천원 미만의 저가주는 올들어 12.9% 상승해 5만원 이상의 고가주(10.4%),5천∼5만원의 중가주(2.8%)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6일 이후의 주가상승률을 보면 대형주 중에서는 삼보컴퓨터가 36.1%로 가장 높았고 대우차판매(30%) SK증권(29.3%) 서울증권(26.7%) 경남기업(25.2%) 등의 순이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