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상담사들에 대한 증권업협회의 실태조사가 내달부터 재개된다. 증권업협회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20일부터 잠시 중단했던 투자상담사 실태조사를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내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업협회는 투자상담사의 과도한 약정이 의심되거나 적절하지 않은 직함 사용,위법일임매매 등 법위반 혐의가 있는 전국 증권사 지점 30여개 정도를 추려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증권업협회는 또 최근 기관계좌를 도용한 불법주식거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투자상담사들의 매매주문시 사용되는 IP주소의 적정성 여부와 이들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을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투자상담사의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지점을 추려내 투자상담사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투자상담사들이 온라인 거래시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