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6일 삼성중공업 주가가 크게 내린데다 실적개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로 5천300원을 제시했다. 신건식 애널리스트는 "조선업종의 영업환경 악화가 반영되면서 삼성중공업 주가가 전고점 대비 32.8% 하락했다"며 "관심을 가져볼 만한 가격대인데다 주가하락을부추긴 원화강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부진했던 수주실적도 하반기 들어 소폭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동종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에 30%의 프리미엄을 적용, 목표주가로 5천3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에 비해 22% 상승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