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원대 기관계좌 도용 주식거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5일 사고발생 당일 델타정보통신 주식 다량매도주문자 63명 전원을 조사키로 하고, 이중 일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발생 당일 델타정보통신 주식 2만주 이상을 현대투신에 매도한 63명 모두를 조사키로 했다"며 "주식 매수.매도 시점과 방법,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결과 통상적인 것과는 다른 매매가 일부 포착됐고, 조직적인 작전세력의 개입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 부분을 정밀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델타정보통신 기존 3대 주주를 포함한 전(前) 대주주와 현 대주주 중일부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실질적으로 빠져나간 대주주지분 이동에 대해 집중조사중이다. 한편 경찰은 26일중으로 전날 자료를 요청한 증권사들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