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더존디지털웨어 신임사장은 25일 "세무회계정보의 모바일 서비스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현재 30% 내외인 영업이익률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내달 예정인 ERP(전사적자원관리) 업체 뉴소프트기술과의 합병이 성사되면 중소기업용 ERP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간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소프트기술에 소속된 연구인력 1백여명이 더존에 합류,제품 경쟁력이 크게 올라가고 여기에 중소기업용 세무회계 솔루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더존의 영업력이 가세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사장은 "향후 성장모멘텀은 세무정보를 'M커머스'와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ASP(소프트웨어 온라인임대) 형태의 사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텔레콤과 맺은 온라인 세무정보제공사업과 관련,26일부터 내달 초까지 전국 22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실시키로 했다. 80여만개에 이르는 복식회계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세무회계 솔루션 마케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6만장의 세무회계 솔루션을 판매해 연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시장 잠재력은 엄청나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중국 사업은 이미 결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영어를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올해 안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상팀이 동남아지역을 돌며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