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았던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23일 "최근 들어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복원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장세 특징을 감안할 때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우량주에 대한 기술적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시장에선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코스닥시장은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에 매기가 유입되는 순환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현 장세는 수급 개선 등에 힘입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이달 6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았던 우량주로 신한지주 성도 한국전력 대웅제약 에스원 LG애드 국민은행 한국화장품 삼성중공업 LG화학을 꼽았다. 종합주가지수가 12.83% 상승했던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신한지주 주가는 오히려 6.9%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성도는 올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3.7%,당기순이익이 3백%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이달 6일부터 22일까지 주가는 0.9% 오르는데 그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