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750선을 넘었다. 선물시장 9월물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며 차익위주로 프로그램 매수가 증가하며 지수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52분 현재 752.47로 전날보다 6.72포인트, 0.90% 올랐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35만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 KT, 현대차, 우리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차익 560억원, 비차익 180억원를 합쳐 75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현물 매도와 달리 선물매수에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분석팀장은 "60일선이 가까이 왔고 이격과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급과 심리 개선 등 전반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큰 조정을 두려워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