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를 등정했다. 미국 달러화가 뉴욕 증시의 상승 랠리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03.00원 사자, 1,205.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196.25/1,198.25원에 출발, 달러/엔 상승을 따라 한 방향으로만 향했다. 달러/엔이 저항선이던 119.50엔을 뚫자 NDF환율은 1,200원을 상향 돌파했으며 달러/엔이 119.90엔대 레벨에 이르자 1,20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NDF환율은 이를 고점으로 남은 시간동안 1,203/1,205원에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의 거듭된 상승세를 업고 119엔대로 올라섰다. 최근 번번히 막혔던 119엔대가 9,000선을 넘어선 다우지수 등 달러화 표시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의 회복을 바탕으로 진입을 허용했다. 달러/엔은 119.92엔으로 직전일 뉴욕종가인 118.53엔에서 크게 올랐으며 한달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