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50선을 상향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6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22일 종합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을 받아 강세로 출발한 이후 프로그램 매물에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 추세를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60선 위에서 갭 상승한 이후 줄곧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5.72포인트, 0.77% 높은 750.84를 기록중이다. 종합지수가 750선을 넘기는 지난달 25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여드레째 강세 행진을 벌이며 0.86포인트, 1.44% 오른 60.40을 가리켰다. 증권주가 최근 급등세를 이으며 상승의 선두에 섰다. 이날 증권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는 듯 했으니 교보와 하나증권의 합병설이 제기되면서 탄력을 되찾았다. 또 반도체와 통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지원했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SK텔레콤, LG텔레콤, KTF, KT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계증권사의 매수추천을 업은 엔씨소프트가 7%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새롬기술, 다음, 휴맥스, 옥션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외국인 매수세가 500억원 넘게 유입됐고 프로그램 매물을 안은 기관이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우위에서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도는 655억원으로 출회 속도가 주춤해졌고 프로그램 매수는 307억원으로 장 초반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