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 15년간 갇혀있는 500∼1,100의 박스권에서 벗어나려면 지난 80년대 초에 컴퓨터가 등장했던 것처럼 획기적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렵다." 김석중 교보증권 상무는 21일 '한국증시 대 미국증시'라는 제목의 책자를 통해 장기적인 증시 활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상무는 "미국의 다우지수는 66년2월부터 81년4월까지 15년간 570에서 1,020선 사이에 갇혀 있었으나 81년에 IBM이 개인용컴퓨터(PC)를 출시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