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들어 고점을 깨고 1,193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높였다. 역외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달러매도초과(숏) 커버수요가 오전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오전중 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됐으나 이가 흡수돼 시중 포지션이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후장 대규모의 네고물량이 없으면 1,190원대는 지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4.20원 오른 1,19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높은 1,192.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오름폭을 확대, 1시 43분경 1,193.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추가상승은 저지된 채 환율은 1,193원선을 거닐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는 오전과 달리 조용하나 시장 포지션이 부족하고 달러/엔이 위쪽으로 올라가는 흐름이라 달러/원이 고점을 높였다"며 "엔/원 수준이 높고 일방적 결제우위가 아니기 때문에 1,195원 이상 오르긴 힘들 것 같고 1,190원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7.87엔으로 오전장 후반 반등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1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82억원, 93억원의 매수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