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19∼23일) 코스닥시장은 비교적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시장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투자심리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주말 나스닥지수가 1.19%오른 1,361.01에 마감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42% 급등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미국 회계인증 작업이 마무리된 것도 증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주에 상승세가 지속된데 따른 부담감으로 일시적 조정장세가 나타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55∼56까지 조정될 수있으나 반등의 기조는 유지돼 결국 60선을 넘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당분간은 미국시장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 계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의 누적으로 인해 주초반에 내려갈 수있으나 다시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미국시장이 단기에 상승한데 따른 차익매물로 조정받을 수있고 미국의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런 장세에서는 많이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했다. 단기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지수 55선쯤에서는 사고 지수 60선에서는 매도하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종목별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우량주를 골라 투자하는게좋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