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옛 바이어블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백3억원을 기록,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6백75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6백% 급증했다. 이 회사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39억원,당기순이익은 11억원의 적자였다. VK 관계자는 "지난해 2차전지 사업에서 GSM(유럽형이동전화)단말기 제조쪽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며 "자체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해 영업이익률도 20%를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