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이달말부터 적용될 `MSCI 스탠더드 지수'의 변경 내용을 13일 발표했다. 지난 5월말 `프리플로트'(free float) 방식 기준의 지수변경을 발표한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정기 지수변동은 오는 30일 뉴욕증시 마감후 적용되며 10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으며 9개 종목이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변경에서 신규로 편입된 종목에는 국내에서 현대모비스[12330]를 비롯해영국의 SAB밀러, 홍콩의 BOC홍콩홀딩스, 호주의 패트릭, 터키의 AK뱅크, 멕시코의 TV아즈테카 CPO 등이 포함됐다. 신승용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모건스탠리는 지난 6월부터 정부.대주주 지분, 자사주 물량 등을 제외한 실제유통주식(프리플로트)을 감안해 각국의 시가총액 85% 관할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면서 "이 기준에 따라 3개월마다 실사를 통해편입종목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가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MSCI지수 편입이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특별히 좋은 실적을 보였거나 메리트를 가졌기 때문에 편입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MSCI 편입종목들을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참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주이환 교보증권 책임연구원도 "이번 MSCI지수 신규편입으로 펀드메니져들이 포트폴리오에 현대모비스를 추가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전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하지만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신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