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하락 여파로 3일만에 하락세로돌아섰다. 1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 떨어진 57.08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0.64포인트 내린 57.27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들은 사흘째 `팔자'에 기울어 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21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그러나 개인은 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일반전기전자.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디지털콘텐츠(-2.24%), 방송서비스(-1.14%), 금융(-1.61%) 등은 다른 업종보다 낙폭이 조금 더 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5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3개 등 482개로 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KTF는 1%미만의 하락률을 나타냈고 국민카드.강원랜드는 2%대의 비율로 하락했다. 기업은행.하나로통신.SBS.휴맥스 등도 1%대의 내림세였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새롬기술은 3.95% 올랐다. 전날 테마를 형성했던 동물약품 관련 바이오주는 대체로 약세였다. 마크로젠(2.42%)은 올랐으나 이지바이오.대한바이오.대성미생물.제일바이오.벤트리 등은 떨어졌다. M&A관련주인 현대정보기술.제이스텍.오피콤.인투스.엔터원 등도 하락했다. 증권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현금리 유지에 대한 실망매물로 주가가 내리고 있으며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