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반락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0.73포인트, 1.26% 내린 57.1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한 때 57선이 무너진 이후 소폭 반등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국의 금리 유지 결정에 따른 실망 매물을 맞아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움츠러들게 했다. 다만 최근 상승으로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국내증시가 미국과 달리 금리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낙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약세를 이끌었고 개인은 매수우위로 대응하며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지수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로 매기가 돌고 있다. 새롬기술, 현대멀티캡 등이 급등세를 이으며 M&A에 테마 연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반락하는 종목이 늘고 있다. 전날 폭등한 바이오관련주도 조아제약을 제외하고는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약세장을 반영하듯 하락종목이 많다. 상한가 8개 포함 170종목이 올랐고 495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