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1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하락한 연 5.24%로 출발, 연중 최저치인 5.26%를 밑돌기도 했지만 장막판 경계 및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줄여 결국 전날과 같은 수준으로 마감됐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연 5.66%)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연 6.13%)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이날밤 열리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분위기가형성된 가운데 오전중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증시의 상승폭이 커지자 낙폭을 줄여 보합수준을 회복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유승곤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 국내 채권시장의 방향성을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