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이혜린 선임연구원은 13일 거래소시장의주가지수 660∼780선대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공백기로 부정적인 시장 변수의 영향력이 확대하면 가장 불안전할 수 있는 지수대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가 본격화한 지난해 9월25일 이후 지수대별 외국인과 기관의누적순매수 분포를 분석한 결과 660∼780 지수대에서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기관의손절매가 동시에 발생해 수급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를 대체하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에 비해 체력이 열세인 개인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미국 증시에 대한 확신이 없는 만큼 매수 공백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아지수가 700선을 넘어 20일 이동평균선을 극복하는 강세 흐름을 예상하기 어렵다면서지수 상승시 일정부분 현금화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