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한 코스닥시장 개별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바이넥스와 한통데이타 등 12개 개별기업은 `어닝 서프라이즈'기간인 지난달 주가가 평균 5.84% 뛰었다. 이 기간 코스닥 주가지수는 61.05에서 58.42포인트로 4.31% 하락했으며 KTF, 태산엘시디, 엔씨소프트 등 10개 업종 대표주의 주가는 실적이 대체로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95% 떨어졌다. 개별기업중 바이넥스(제약업종)의 주가는 32.13% 치솟았고 한통데이타(소프트웨어업종)도 20.6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종 대표주 가운데 KTF는 13.82% 급락했고 게임업종의 선두주자인 엔씨소프트도 10.56% 떨어졌으며, 초박막액정표시장치 관련업체인 태산엘시디는 6.35%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미국 증시 침체 여파로 지난 9일까지 업종대표주들은 2.89%, 개별기업은 2.12% 각각 하락했다. 다음은 코스닥시장에서 실적 호전 상위에 오른 업체들의 7월 주가 상승률. ◆업종 대표기업 : 엔씨소프트(-10.56%) 태산엘시디(-6.35%) 피앤텔(-5.49%) SBS(-2.94%) KTF(-13.82%) 드림라인(-5.82%) CJ39쇼핑(10.49%) 아시아나항공(8.19) 국순당(-3.64%) 다음(1.79%) ◆개별기업 : 일레댁스(-2.08%) 바이넥스(32.13%) 이림테크(12.88%) 한통데이타(20.69%) 우진세렉스(-9.59%) 케이비씨(4.57%) 에이엠에스(-1.82%) 시스네트(1.90%)바이오스페스(-4.70%) 웰링크(1.33%) 코디콤(5.98%) 하나투어(8.82%).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