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96포인트 오른 692.4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가지수가 장중 700을 돌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은행주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POSCO SK텔레콤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저가건설주 등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매도공세를 펴면서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