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조광피혁[04700]의 주가가 저평가상태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5천원을 제시했다. 정교종 애널리스트는 조광피혁의 PER 2.8배는 시장평균 지표(PER 7.7배)보다 낮은 수준이고 내재가치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피혁의 상반기 매출액은 1천1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4.7%, 669.2%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애널리스트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 확대와 원가율 하락, 금융비용감소, 환차익 등으로 수익성 호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원가율은 85.0%로 지난해의 87.8%에 비해 2.8% 감소했고 금융비용도 작년의 40억원에서 24억원으로 줄었으며 4천385만 달러 규모의 단기차입금으로부터 55억원의 외환관련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조광피혁은 올들어 7월까지 300억원 정도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132%까지 낮췄다"면서 재무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